생생정보 2367회 SNS 화제 영상 34년간 자연사 표본을 수집한 남자 주문진해양박물관 한광일

생생정보 2367회 [SNS 화제 영상] <조회 수 210만 뷰, 34년간 자연사 표본을 수집한 남자> 코너에 소개된 정보입니다.

 

한광일 관장은 평생을 자연 유산 수집에 바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간 박물관장입니다. 1977년 미국 플로리다의 해양박물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유물 수집에 눈을 뜬 그는, 199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집 활동을 시작해 30여 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희귀한 자연 유물들을 모았습니다. 필리핀, 인도, 아프리카 오지까지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유물은 50만 점이 넘고, 그중 2만 점을 강릉시에 기증해 설립한 것이 바로 주문진해양박물관입니다.

 

한 관장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번 모든 자산을 유물 수집에 투자했고, 박물관 운영 역시 사비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해왔습니다. 그는 “평생 수집해온 것이 우리 문화 창달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기증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미 강원도 고성과 경남 창원에 150억 원 규모의 유물을 기증한 바 있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꿈은 국내 최초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수천억 원 규모의 유물 전체를 국가에 기증할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가 설립한 주문진해양박물관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에 위치해 있으며, 어패류, 광물, 운석, 공룡 화석 등 다양한 자연 유산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왕조개, 공룡알, 진주를 품은 조개껍데기, 희귀 광물 등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수집가의 열정과 철학은 그 어떤 대형 박물관 못지않은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 주문진해양박물관

- 주소 :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48

문의 : 033-662-5333

주문진해양박물관 위치, 운영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