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2389회 생생현장 기네스 도전!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서울도서관

생생정보 2389회 [생생현장] <기네스 도전! 세계 최대 < ? >> 코너에 소개된 정보입니다.

 

서울도서관은 2025년 9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행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도전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시민들이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한 문장씩 릴레이로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8시 22분 도전이 시작되어 오후 6시 34분까지 총 10시간 12분 동안 이어졌으며, 최종 3,532명이 참여해 기존 인도의 3,071명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첫 낭독은 남궁인 서울 명예시장이 맡았고, 방송인 다니엘 린덴만, 이정민 전 아나운서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 낭독자는 윤동주 시인이 유학했던 일본 릿쿄대학에서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인 이향진 교수로, 상징적인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참여자의 절반 가까이인 2,250명이 20~30대였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한 시민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윤동주 시집과 인증서, 기념품이 제공되었고, 추첨을 통해 유럽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되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도전을 통해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서울야외도서관’,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등과 연계된 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행사 당일 광화문 광장은 책과 사람, 낭독과 감동으로 가득 찼으며, 시민들은 한 권의 시집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기네스 기록 도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독서의 가치와 문학의 힘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적이고 참여형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 서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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