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2272회 [이 PD가 간다 시즌2] 코너에서는 부산광역시에 명소들이 소개되었습니다.
2017년 8월 17일에 개장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폐선부지를 활용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과 낙조 명소로도 유명하여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 8월에는 기존 일자형 전망대를 U자형으로 확장하여 더욱 넓고 다양한 각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확장된 전망대는 길이 191m, 폭 3m 규모이며, 특히 끝자락에 설치된 반달 모양의 투명 바닥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욱 특별합니다.
전망대에서는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을 감상하며 청사포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떠오르는 해, 붉게 물드는 노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산3-9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시작된 감천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주거 형태와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이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과거 힘겨운 삶의 터전이었던 이곳은,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매년 2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며,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관광 레포츠 육성사업 선정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마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파스텔 톤의 집들과 오밀조밀한 골목길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골목길 곳곳에는 조형 작품들이 숨어있어 예술적인 감각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작가들의 공방에서는 다채로운 공예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감천마을 작은 박물관에서는 부산 동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낙후된 마을이었던 감천은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방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집과 거리를 아름답게 단장하고 벽화 사업을 진행하여 현재의 특색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주택이 조화를 이루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개성 넘치는 공방이 산재한 풍경은 "레고 마을"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을 곳곳의 빈집은 갤러리, 북 카페, 식당, 민박집 등 테마별 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공터와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여행객들이 빠져나가고 어둠이 내리지만, 골목을 비추는 불빛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골목을 누비는 물고기' 작품과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 작품은 야간 출사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는 보다봄 카페, 왕자 양과점, 감천 달빛 도넛 등 재미있는 이름의 맛집과 카페들이 많으며, 운세를 점쳐보는 운세 마차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감내 2로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다만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조용하게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감천문화마을
- 주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는 탁 트인 기장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쉼터가 잘 갖춰진 힐링 명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으며,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소나무 사이로 들리는 파도 소리는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았습니다.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는 용왕단-오랑대-거북바위-아난티코브-부산힐튼호텔-동암마을로 이어지는 2.1km 코스로, 특히 부산 동쪽 바다를 지키는 용왕을 모신 사당인 '용왕단'은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독특한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용왕단은 웅장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용왕단이 바라보이는 자리에 설치된 흔들의자는 산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기장의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인 해동용궁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시리아'는 기장 관광단지 내 절경을 자랑하는 '오랑대'와 용녀와 미랑 스님의 사랑 전설이 있는 '시랑대'의 첫 글자를 딴 이름이며, 부산으로 "오시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이 스며든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에서 마음껏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0년 세월 동안 2대째 이어져 오는 부산 반송동의 88완당집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따뜻한 완당 한 그릇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1980년 6월 25일, 오뚝이 부부가 시장에 차린 작은 식당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큰아들 내외와 함께 완당 전문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숙련된 완당 제조 기술과 특제 양념,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손님을 맞이합니다.
88완당집의 부산완당은 얇디얇은 메밀 완당피에 소고기 속을 채워 밀가루 부담은 줄이고 깔끔한 국물 맛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매일 아침 건해산물과 친숙한 재료로 우려낸 육수는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따뜻한 국물 맛을 떠올리게 하며, 완당에 말아 먹기 좋은 메밀국수는 메밀과 쌀가루를 섞어 찰찰한 식감을 살렸습니다.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탁에 올라온 전통 한식 재료들로 만들어진 부산완당은 멸치, 다시마, 새우, 버섯 등으로 우려낸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의 육수가 특징입니다. 부산 토박이들이 오래도록 즐겨온 부산완당은 이름은 낯설어도 맛만큼은 정겨움 그 자체입니다.
88완당집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선정, 2020년 안심식당 인증, 2022년 백년가게 재인증 갱신, 2023년 부산 장인 선정, 2024년 식약처 위생등급 매우우수, 2025년 강한소상공인 서류 합격 등 다양한 인증을 통해 그 역사와 맛, 위생을 인정받았습니다.
주변 명소로는 해운대수목원, 반송큰시장, 반여농산물시장, 석대화훼단지가 있으며, KNN 테마스페셜 (2020.4.4), MBC 부라보 (2019.10.28), 부산MBC 행복한금요일 (2016.7.1) 등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 88 완당집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로924번길 3-1 1층
- 연락처 : 0507-1332-9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