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른쪽 눈밑이 떨리기 시작했다.
맥박 뛰듯이 눈밑 다크서클 부분이 뛰어댔다.

1주 차
평일에는 보통 1시간에 1번씩 떨렸고, 주말에는 몇 시간에 한 번씩 떨리거나 떨림이 거의 없었다.
눈이 건조할때마다 더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이때까지는 안구건조증이 눈밑떨림의 원인인 줄 알았다.)
불안한 마음에 지식인, 카페,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나와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의 글을 하루종일 찾아보았다.
마그네슘이 부족이라는 글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약국 또는 인터넷으로 마그네슘정을 살까 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서 마그네슘이 함량이 높은 바나나와 견과류를 아침마다 섭취해주었다.
하지만 증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점점 심해졌다.
2주 차
1주 차 보다 증상이 더 심해졌다. 1주차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떨렸다면 2주 차 때는 랜덤으로 초단위 또는 분단위로 마구 떨려댔다.
떨리는 것도 1주차 때 톡톡 살짝씩 떨렸다면 2주 차 때는 타다다닥 스파크 튀듯이 떨려댔다.
유튜브에서 눈밑떨림을 검색하다가 나와 증상이 비슷한 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유튜버분은 멜라토닌 부족을 눈밑떨림의 원인으로 보았고 체리 섭취 + 스마트폰 자제 + 일찍 취침으로
눈밑떨림을 완치하셨다. 이 유튜버 분을 따라 해 보았지만 며칠 동안만 효과가 있을 뿐 다시 떨리기 시작해서 결국 신경외과를 방문했다.
스트레스, 전해질 부족, 혈관 압박 갑상선 호르몬 이상, 뇌혈관 압박 등 다양한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피검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결국 약만 처방받고 돌아왔다.
3주 차
처방받은 약은
-인데놀정 10mg
-센시발정 10mg
-데스파정 0.25mg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복용했다. 눈밑 떨림의 원인을 스트레스로 보시고 처방을 해주신 것 같았다. 약을 먹어도 떨림은 계속되었지만 조금씩 나아졌지는게 보였다.
약을 처방받았으니 이제 나을 수 있겠다 라는 마음에 안심이라도 된 건지 아님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서 그런지 약을 꼬박 섭취한 3주 차가 지나고 나서는 눈밑 떨림이 말끔히 사라졌다.
결국 스트레스, 불면증이 원인이었던 것일까.
참고한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YlpIfODvb8
눈밑떨림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부위로 번져나갈 경우 참고
http://mdon.co.kr/news/article.html?no=19797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눈 떨림, 반측성 안면경련 의심해야
일상생활 도중 별다른 이유 없이 눈 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이나 전해질 부족,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마그네슘 보충이나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 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이라는 신경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www.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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