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2275회 오늘 또 방문: 스타밥집 <영화 친구의 배우 서태화가 사랑한 추억의 맛> 코너에서는 서울 중구에 충무로 일본식 경양식 맛집이 소개되었습니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그릴데미그라스’는 경양식의 재기를 이끄는 식당입니다. 2012년 경복궁 인근 팔판동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오리엔스호텔 지하로 옮겼습니다. 팔판동에서 시작한 지 9년이 되었지만, 경양식계의 많은 노포들 사이에서 여전히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당의 분위기와 음식에서 이 젊음이 느껴지며, 고급스럽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평균적인 경양식집과 비교하면 세련되고 현대적이며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메뉴는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함박스테이크(햄버그스테이크), 비후까스(비프커틀릿), 새우후라이(새우튀김), 그라탕, 채끝스테이크가 전부입니다. 경양식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오므라이스는 아예 없으며, 김재우 오너셰프는 주방 인력이 제한적이어서 오므라이스를 메뉴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대신 손님이 요청할 경우에만 만들어 주며, 돈가스 대신 비프커틀릿만 판매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식전빵으로 제공되는 감자와 달걀 샐러드가 담긴 오목한 접시에는 동그란 롤빵이 놓여 있습니다. 부드러운 롤빵에 버터나 잼을 발라 먹을 수 있으며, 마요네즈가 적절히 버무려진 샐러드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을 자아냅니다. 이 식당의 음식은 일반적인 경양식집과는 다르며, 한국식과 일본식의 경계에 있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김 셰프는 일본에서 경양식을 공부하며 한국 경양식에 요쇼쿠의 요소를 더해 새로운 경양식을 만들어냈습니다.
햄버그스테이크는 달걀프라이가 곱게 올려진 두툼한 형태로, 짙은 갈색 데미글라스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햄버그스테이크는 소고기 비율이 높아 다른 경양식집보다 더욱 맛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쌌지만, 김 셰프는 국산 냉장 고기만을 사용하며, 새우튀김에만 냉동 새우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프커틀릿은 얇고 손바닥만 한 소고기 튀김 두 장으로 제공되며,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국산 안심으로 만들어져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유일하게 냉동을 사용하는 새우튀김은 바삭한 튀김옷과 탱탱한 식감이 훌륭합니다. ‘그릴데미그라스’는 전통적인 경양식의 틀을 깨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경양식을 선보이는 식당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