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987회에 소개된 정보들입니다.
<은둔식달 - 황해도식 메밀냉면 달인 & 묵밥 달인>
3대째 이어온 황해도식 메밀냉면의 성지가 있습니다. 오후 4시에도 웨이팅이 필수인 이곳 냉면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한 입 맛보는 순간 매끈한 식감과 감칠맛에 감탄하게 됩니다. 겉껍질째 갈아낸 메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무릎으로 반죽해 찰기를 더하는 것이 달인의 비법입니다. 여기에 사골과 양지를 넣어 매일 새벽 끓인 황해도식 육수를 부어주면, 3대의 내공과 정성이 담긴 정통 메밀냉면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강하고 끝맛이 깔끔해 그릇을 비우는 순간까지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는 ‘ㅎ’ 식당 냉면을 만나봅니다.
서울 금천구 시장 골목, 바삐 오가는 사람들 틈 사이 조용히 자리를 지켜온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간판 하나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한 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ㅅ’ 묵집입니다. 매일 새벽 한 시간씩 도토리묵 반죽을 저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달인은, 그 부지런함과 정성 덕분에 남다른 탄력과 맛을 자랑하는 도토리묵을 완성합니다. 단출한 메뉴로 최고의 한상을 만들어내며 광고도 홍보도 없이 오직 입소문과 맛 하나로 이어온 현대시장 ‘ㅅ’ 묵집을 만나봅니다.
▶ 황해순모밀냉면
인천 남동구 만수동 895-41
☎ 032-464-8349
<세차장 덕후 달인>
문 닫습니다, 고압 세척 들어갑니다! 누구보다도 세차 그리고 세차장에 진심인 박서아 씨가 있습니다. 드림카를 구매한 후 본인의 차가 너무 소중해 조금의 얼룩도 허락할 수 없었다는 그녀는 매주 세차장을 찾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타지의 세차장을 방문한 그녀는 평범한 세차장이 아닌 특별한 공간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조금씩 덕후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방문한 세차장이 어느덧 100곳이 넘습니다. 최신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ㅁ’ 세차장부터, 세차 후 뻐근한 몸을 달래줄 안마의자가 비치된 ‘ㅋ’ 세차장, 그리고 한강 라면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ㅅ’ 손 세차장까지!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형태의 세차장을 소개합니다.
▶ 에스에이워시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248-4
☎ 0507-1404-5733
▶ 테라워시 개러지 부천본점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 230 2층
☎ 032-721-8537
▶ 워시하우스
대전 동구 용운동 423-22
☎ 042-284-7800
▶ 운양동손세차장
경기도 김포시 운양로 132 운양동손세차장
☎ 0507-1342-2659
▶ 클린앤터치 본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1383
☎ 031-963-0083
▶ 맥스워시라운지
인천 계양구 효성동 567
☎ 010-2603-5406
▶ 소낙스 카케어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264-7
☎ 0507-1471-3511
<마카롱 달인>
겉보기엔 평범한 디저트 가게지만, 이곳 주방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손놀림을 지닌 달인이 있습니다. 양손으로 달걀을 번갈아 가며 빠르게 깨뜨리는 기술은 물론,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적당한 힘 조절 또한 필수라고 합니다.
달인이 만든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예약 주문은 물론, 전국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이 줄을 잇습니다. 단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 김희연 달인을 만나봅니다.
▶ 해피누디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51-6
번호 : 0507-1432-3340
<노포 덕후 달인 - 대구 편>
반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요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노포 덕후 장영수 씨입니다. 서울의 노포만 300곳 이상 방문했다는 그는, 15년 동안 셰프로 일하면서 남에게 잘 차린 음식을 내주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한 끼는 제대로 먹어본 적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나를 위해 맛있고 좋은 것만 먹기로 결심하고 찾아 나선 것이 노포였습니다.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그 식당들은 손님의 사연도, 사장님의 삶도 녹아 있는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요리사였던 그는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그야말로 위로의 식탁을 만났다고 합니다. 오직 노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손맛과 정성으로 내어주는 한 그릇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수십 년의 세월을 살아남은 노포 맛집 덕후가 소개하는 대구 노포 맛집을 찾아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