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2298회 [대가의 일급정보] <옥과 지낸 세월 55년, 옥공예 대가> 코너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옥공예 대가가 소개되었습니다.
'화신공예'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위치한 전통 옥공예 공방으로, 55년간 옥과 함께해 온 장인의 손길이 깃든 곳입니다. 자연 옥을 다듬어 장신구, 장식품, 생활소품 등을 제작하며, 섬세한 조각과 광택을 통해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옥 원석을 가공하는 전통 방식부터 완성된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공정을 장인의 설명과 시연을 통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특히 옥의 질감과 결을 살려내기 위한 연마와 조각 과정은 고도의 집중과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으로, 장인의 손끝에서 세월의 무게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김육남 명인은 전각(篆刻) 기술을 활용하여 도장 및 낙관에 이름을 새겨 넣는 작업을 진행하며, 전서체를 비롯한 다양한 서체를 사용해 옥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일도일각(一刀一刻)의 기술을 통해 옥에 화려하면서도 생동감을 불어넣어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신공예'에서는 해남옥 마사지기 옥 주걱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옥 주걱은 바디 마사지용으로 사용되며, 피부샵과 목욕탕에서 세신을 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일을 몸에 바르고 부드럽게 뭉친 근육을 문질러 주면 힘들이지 않고 마사지할 수 있으며, 해남 옥이 가진 특유의 부드러움과 강함이 몸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화신공예'는 단순한 공방을 넘어, 옥이라는 귀한 재료를 통해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옥에 담긴 상징성과 장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 화신공예
주소 / 전남 해남군 황산면 명량로 953
전화 / O10-3776-3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