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2313회 무작정 간다! SNS 진짜 가짜? 물에 충격을 가하면 언다 (과냉각 원리)

생생정보 2313회 [무작정 간다! SNS 진짜? 가짜?] <물에 충격을 가하면 언다? 진짜?> 코너에 소개된 정보입니다.

 

물에 충격을 가하면 갑자기 얼어버리는 이유는 바로 ‘과냉각’ 현상 때문입니다. 과냉각은 물이 0도 이하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의 물은 겉보기엔 평온하지만 매우 불안정해, 작은 충격이나 진동만으로도 순식간에 얼음으로 변해버릴 수 있습니다.

 

과냉각이 일어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물이 아주 순수해야 합니다. 불순물이 없으면 얼음 결정이 형성될 ‘응결핵’이 부족해 얼기 어렵습니다. 둘째, 깨끗한 용기도 응결핵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냉각이 잘 일어납니다. 셋째, 물이 빠르게 냉각되면 얼음이 생길 틈이 없어 과냉각 상태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과냉각된 물은 아주 작은 자극만으로도 얼기 시작하는데, 충격이 가해지면 얼음 결정이 생성되며 그 주변의 물 분자들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전체가 급속히 얼어버리는 것입니다.

 

집에서도 실험이 가능한데, 생수병을 냉동실에 2~3시간 정도 넣었다 꺼낸 후 가볍게 톡 치거나 얼음 조각 위에 따르면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병이 터질 수 있으니 유리병은 피하고 주의해서 실험하세요.

 

 

▶ 유튜브 <돌출이 A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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