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반찬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반찬을 사서 먹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용량 반찬을 제조하는 공장부터 전통시장의 반찬 가게까지 모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극한직업 851화에서는 진심을 담아 반찬을 만들어내는 현장이 소개되었습니다.
# 일일이 수작업으로 음식을 만드는 대형 식품공장
반찬을 사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래기 해장국과 돼지갈비를 대량 생산하는 공장의 작업자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종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벽 6시, 시래기 해장국의 육수를 끓이는 작업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시래기 해장국은 다른 국 종류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요리로, 육수를 끓이며 떠오르는 거품을 일일이 걷어내고, 100kg에 달하는 삶은 시래기에 양념을 넣어 직접 손으로 섞어야 하므로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돼지갈비 또한 양념이 잘 배게 하기 위해 촘촘히 칼집을 넣어줘야 하며, 이 모든 과정이 고되고 힘든 일이지만, 전통의 맛을 고수하기 위해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소담소담 (시래기 해장국 & 돼지갈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산단 8로 42
Tel. 010-6891-5138
# 고물가 시대! 3팩에 5,000원인 반찬가게
서민들이 반찬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곳 중 하나인 전통시장에서, 경기도 광명시의 한 반찬 가게는 오전 5시 30분부터 분주하게 시작됩니다. 하루에 만들어내는 반찬 가짓수는 무려 63가지이며, 가격은 3팩에 5,000원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반찬을 판매하다 보니 하루에 팔리는 개수는 1,000개를 넘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60여 가지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여야 하며, 저녁이 되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 뚝배기 반찬 (시장 반찬 가게)
경기 광명시 오리로964번길 12
Tel. 02-2066-6028
# 명태김치부터 가자미식해까지, 강원도 명물 생선 김치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생선이 들어간 김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 명태김치는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 김치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들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대부분의 물량이 직거래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또한, 가자미를 일일이 손질해 24시간 이상 물을 빼고, 수분을 뺀 무와 찹쌀을 함께 버무린 후 한 달 가까이 숙성해 판매하는 무채 가자미 김치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김치보다 손이 많이 가고 긴 숙성 기간이 필요하지만, 최고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 동호식품 (명태김치 & 무채 가자미 김치)
강원 동해시 구미1길 33
Tel. 033-521-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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