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은 그리운 임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을 품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푸른 자연과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간직한 관광자원으로 많은 이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머무르면 누구나 깊은 여운을 느끼며, 따뜻한 정취 속에서 편안함을 찾습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매년 귀농과 귀촌을 선택하는 가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임실, 이번에 <동네 한 바퀴>가 318번째 여정으로 찾습니다.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의 첫발을 떼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강진면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자전거길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 중 하나로, 섬진강을 따라 자연 속을 달리는 147km의 여정입니다. 이 길은 순창, 남원, 곡성을 지나 광양 배알도까지 이어지며, 강물의 흐름을 따라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이자 네 번째로 큰 강으로, 유일하게 1급수를 유지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맑고 푸른 산세가 어우러지는 길 위에서 많은 라이더가 페달을 밟으며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갑니다. 특히, 봄꽃이 만개한 계절에는 임실 자전거 연맹팀과 함께 힘찬 출발을 맞이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 섬진강 자전거길
전북 임실군 강운로 11 섬진강생활체육공원
태풍을 이겨낸 청년 부부의 팜크닉 체험 농장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시작된 두 청춘이 23살에 부부가 되어 함께 장미농장을 운영하며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인 화훼농업에 뛰어들었지만, 태풍으로 유리 온실이 무너지는 등 수차례 자연재해를 겪으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팜크닉 체험 농장’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며 농촌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팜크닉’은 농장(Farm)과 소풍(Picnic)의 합성어로, 농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소풍을 의미합니다. 장미농장에서 갓 따온 상추로 쌈을 싸 먹고, 신선한 파파야를 직접 따서 맛보며, 막 뽑은 쪽파로 베이글을 만들어 먹는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팜크닉 – 명정원예영농조합법인
전북 임실군 지사면 원산1길 20
0507-1337-6403
붕어섬 생태공원으로 떠난 꽃나들이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임실의 대표적인 명소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요산공원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대형 포토존과 편의시설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에서는 무가당 요거트와 임실 치즈 붕어빵을 맛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붕어섬 역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반려견 친화 도시인 임실답게 올해부터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펫팸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옥정호 물길을 따라 붕어섬으로 들어서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테마 꽃이 펼쳐지며, 봄에는 만개한 꽃들이 화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 옥정호 출렁다리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13-1
063-640-4595
한우 특화 거리 1호점의 베테랑 한우 가족


산이 높고 물이 맑은 자연 속에서 자란 임실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내에서 청보리를 먹여 키운 명품 한우 참예우와 임실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옥정호 인근에 한우 특화 거리가 조성되었으며, 그 첫 번째 점포가 문을 열었습니다.
30년간 전주와 완주에서 한우 식당을 운영해 온 임실 출신 유한열 씨가 고향으로 돌아와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고기를 썰던 3남매와 사위까지 합세해 온 가족이 임실 한우를 알리고 있습니다. 가족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진 한우구이와 능이해장국을 맛보며 정성을 담은 임실 한우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옥정호한우
전북 임실군 운암면 쌍암리 526-13
063-642-2000
지정환 신부의 뜻을 담은 치즈케이크 카페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정환 신부는 임실을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임실 치즈를 대한민국 대표 치즈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의 삶터였던 치즈 공장과 숙성토굴은 지난해 9월, 새로운 감성을 입고 카페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랜 시간을 간직한 치즈 숙성토굴과 당시 사용했던 치즈 제조 도구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카망베르, 모차렐라, 체다 치즈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치즈케이크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행복한 임실을 꿈꾸었던 지정환 신부의 뜻처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치즈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과 조화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곳에서 맛과 멋을 함께 즐깁니다.
▶ 치즈케이크 카페 - DIDIER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1길 15
0507-1365-5964
전국 최초 서원에 사는 가족의 농촌 유학기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며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전통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골 학교로 전학해 1년간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2022년부터 지사초등학교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 3월, 한 가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학을 왔으며, 특히 1619년에 창건된 영천서원에서 거주하며 전국 최초로 문화재에서 생활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역사의 공간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 덕분에 학교와 마을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웃 주민들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함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영천서원
전북 임실군 지사면 영천3길 33
제철 맞은 부부의 다슬기 수제비


‘민물의 웅담’이라 불리는 다슬기, 그중에서도 섬진강에서 자란 다슬기는 푸르고 시원한 맛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다슬기를 통째로 갈아 맑게 끓여 깊은 풍미를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섬진강 상류에서 난 다슬기를 활용해 수제비를 만드는 특별한 식당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스킨스쿠버 사업을 하던 스포츠맨 남편과 수선화 같은 따뜻한 아내가 7년 전 남편의 고향인 임실로 돌아와 처음으로 식당을 열었습니다.
요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두 사람이 손발을 맞춰 정성을 담아 끓여낸 국물은 한나절 약을 고아내듯 진하게 우러납니다. 남편이 정성껏 뽑아낸 육수에 아내의 살뜰한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 담백한 한 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다슬기 식당 – 임실수제비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로 134
063-643-7705
헬스 트레이너의 반려견 수제 간식


오수개 설화로 잘 알려진 오수가 반려견 특화 도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반려견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실천하고 있는 훈련사가 있습니다.
본업은 헬스 트레이너이지만, 동네 강아지들의 행복 지킴이로 불리는 것이 더 즐겁다는 이송재 대표는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시골 마을에서 낮에는 수제 간식을 만들어 전달하고, 목욕 봉사와 교육을 진행하며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반려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2020년 유기견 절미를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따뜻한 삶을 꿈꾸는 그가 절미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 반려견 공원 – 오수반려누리
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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