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중 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섬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 인천은 화려한 도심과 드넓은 서해 풍광, 그리고 수많은 섬이 어우러지며 천의 얼굴을 뽐냅니다. <동네 한 바퀴>는 인천광역시 편을 맞이하여 섬과 육지를 오가며 그동안 선보인 인천의 매력 그 이상을 마주합니다. 329번째 여정은 눈부시게 빛나는 이야기로 가득한 동네, 인천광역시로 떠납니다.
활기 넘치는 도시 인천의 대표 명소. ‘월미도’에서 출발
1969년 육지와 약 1km 떨어져 있던 섬에 제방이 설치되며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게 된 월미도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놀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습니다.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색다른 풍경을 감상합니다. 바다열차를 타고 도착한 월미도에서는 추억의 뽑기로 그날의 행운을 점쳐보고, 전망대에 올라 인천의 바다를 바라보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 월미바다열차
인천 중구 월미로 6
032-450-7600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녀의 합작품! 구황작물 찹쌀빵
작물의 생김새는 물론 재료 본연의 맛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구황작물 찹쌀빵은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도심에 자리한 작은 빵집은 100% 찹쌀과 무설탕으로 만든 감자, 고구마, 대파, 옥수수, 당근 등 총 9종의 개성 있는 빵을 선보입니다.
병원 업무와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으로 일했던 은혜 씨는 제과제빵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부모님의 지원 아래 빵집을 차립니다. 자영업 경력이 있는 어머니는 든든한 동업자로 나서고, 건축 일을 했던 아버지는 인테리어 공사까지 도우며 딸의 꽃길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연 지 1년 남짓 되었을 무렵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현재는 어머니와 단둘이 운영합니다.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은혜 씨는 오늘도 인천 최고의 빵집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담아 신메뉴를 개발합니다.

▶ 미마인
인천 남동구 문화서로 5-1 1층
영흥도에서 만난 ‘K-그랜드캐니언’ - 노가리 해변 ‘해식동굴’
인천 중심지에서 차로 약 50km를 달려가면 영흥도에 도착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알려진 노가리 해변은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숨은 명소입니다. 오랜 세월 밀물과 썰물, 파도의 충돌이 빚어낸 해식동굴은 자연의 예술품으로, 마치 바위를 켜켜이 쌓은 듯한 기암절벽이 인상적입니다. 이만기 동네 지기는 해식동굴 앞에서 근사한 인생 사진을 남깁니다.

▶ 영흥도해식동굴
인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산36-3
영흥도 바닷가 마을, 100마리 고양이 집사의 묘(猫)한 인생
고양이들을 위해 영흥도에 터를 잡고 바닷가 생활을 시작한 김영재 씨는, 학대받고 버림받은 고양이들을 보호하며 묘생의 집사가 됩니다. 요식업 실패와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고단했던 젊은 시절, 쥐덫에 걸린 고양이를 만나며 인생이 바뀝니다. 다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병원을 드나들던 그는 ‘내가 고양이를 살린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나를 살렸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인연을 계기로 유기묘를 입양하기 시작해, 현재는 100마리의 고양이를 돌봅니다. 하루 40kg 이상의 배설물을 치우고, 밥과 영양제를 챙기며, 아픈 고양이는 격리해 치료합니다. 힘들지만 고양이들이 행복한 묘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만기 동네 지기는 영재 씨가 만든 고양이 천국을 방문합니다.

▶ 고양이역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로251번길 25-75 고양이역
옹진군 유일의 ‘어구 대장간’ - 영흥도 작은 거인, 이규산 대장장이
봄철이면 갯벌에서 조개 잡이로 분주한 영흥도에서 경력 60년의 대장장이 이규산 씨가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농기구는 물론 바닷가 사람들을 위한 어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며, 바지락·동죽·굴 등 작업 대상에 따라 도구의 크기와 형태를 달리합니다. 보릿고개 시절, 굶지 않기 위해 기술을 배우다 손가락 두 개를 잃는 사고를 당했지만, 8개의 손가락으로 묵묵히 대장장이 일을 이어갑니다. 옹진군 유일의 대장장이로서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대장간을 지킵니다. 손님들은 ‘제발 아프지 말라’고 응원하고, 규산 씨는 망치질로 그 응원에 보답합니다.

▶ 영흥민속대장간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남로46번길 15 외리
0507-1386-3470
‘뉴트로’ 감성으로 승부 보는 선재도 이색 다방
선녀가 춤추던 아름다운 섬, 선재도에는 예쁜 카페들 사이에 ‘다방’이라는 투박한 간판을 내건 곳이 있습니다. 5년 차를 맞은 젊은 사장 지안 씨는 뉴트로 감성으로 경쟁에 뛰어들며, 자개장·통 성냥·낮은 소파 등 시어머니의 젊은 시절 물품을 구해 인테리어에 활용합니다. 처음엔 시어머니도 의아해했지만, 젊은 층의 호응을 보며 아이디어를 인정합니다. 알사탕과 옛날 메뉴로 옛 감성을 떠올리게 하고, 이만기 동네 지기는 미숫가루 한 잔과 함께 여정을 이어갑니다.

▶ 쌍곰다방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34번길 64 2층
070-8228-7881
삶의 위기에 만난 진정한 영웅 - 임영웅 찐팬 사장님의 전라도식 추어탕
가수 임영웅의 사진으로 가득한 한 식당은, 어머니 향숙 씨와 딸 현주 씨가 함께 운영하는 전라도식 추어탕 집입니다. 15년 전 병으로 남편을 잃고 우울증을 겪던 향숙 씨는, TV 속 임영웅의 노래에 위로를 받으며 삶의 전환점을 맞습니다. 팬이 된 이후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며, 딸 현주 씨 또한 어머니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이곳 추어탕은 4번 갈아 부드럽고, 우렁이를 더해 쫄깃한 식감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향숙 씨는 추어탕과 함께 영웅 사랑을 전하며 빛나는 인생을 노래합니다.

▶ 남원추어탕
인천 미추홀구 소성로256번길 5
0507-1336-1294
평균연령 70대 장인들과 손잡다! 청년 양복장이 김주현 씨
양복 장인 7명의 경력을 합치면 무려 500년에 달하며, 이들과 함께 30대의 청년 대표 김주현 씨가 수제 양복점을 운영합니다. 23살, 인생 첫 정장을 맞추고 양복의 매력에 빠진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양장기능사를 거쳐 고향 인천에 양복점을 엽니다.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오래된 양복 거리의 장인들에게 3개월 동안 설득을 거쳐 함께하게 됩니다. 신구 조합으로 최상의 양복을 제작하며, 매달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수제 양복을 맞춰주는 뜻깊은 일도 합니다. 자신의 양복으로 누군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그는 여전히 큰 포부를 품은 청년입니다.

▶ 김주현바이각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200 김주현바이각
0507-140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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